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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등 참가 경북도민 1천500여명 추산…방역 비상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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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 후 확진 2명 지역 교회서 예배…지역 확산 우려

선별진료소 찾은 시민들
선별진료소 찾은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superdoo82@yna.co.kr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등에 경북지역 참가자 수가 1천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가운데 경북도내에서 집회 참가자가 처음으로 확진됐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4명이 지난 16∼17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온 데 이어 18일에도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1명(청도), 광복절 집회 참가자 2명(청도·고령 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경복궁역 인근 집회(8월 8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8월 15일)에 도내에서 1천475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돼 방역 당국이 명단 확인과 검사에 들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시·군별로 파악한 결과 울릉과 울진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전세버스 48대 등으로 상경했다.

승용차와 KTX로 이동한 일부 인원과 다른 시·도 사람을 버스에 태워 서울로 간 기사도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520명으로 가장 많고 경주 200명, 구미 170명, 의성 100명, 영천 65명, 안동 61명 등이다.

개별 참가자는 아직 전체적으로 파악이 안 돼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단체로 이동한 참가자 명단과 개별 상경한 이들을 모두 확인해 이른 시일 안에 전원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광화문 집회
광화문 집회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령과 청도 확진 주민 2명은 광화문 집회 참가 후 해당 지역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확산도 우려된다.

청도의 60대 남성은 광복절 집회에 13명과 함께 상경했다가 16일 지역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교회에서 접촉한 주민은 30명이다.

고령 60대 남성도 같은 날 교인 24명과 함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이날 중 모두 검사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타 시·도 확진자가 도내 일부 시·군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 차단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시·군마다 타 시·도 확진자 이동 경로를 공개하고 동선이 겹치는 주민을 확인하고 있다.

도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집회 참가자에게 오는 25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등 참가자에게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요청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부탁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도내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포항 2명, 청도 2명, 영덕 1명, 상주 1명, 고령 1명이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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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9, 2020 at 09:1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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