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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전담사 6천 명 오늘 파업"...전국 초교 '비상'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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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전담사 측 "오늘 파업…6천 명 이상 참가"
"돌봄 운영 지자체 이관 반대…고용 불안 야기"
"대부분 시간제 근무자"…전일제 근무 전환 촉구

[앵커]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 단체가 오늘(6일) 하루 전체 인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6천 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벌입니다.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전국의 초등학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돌봄 민영화 부추기는 지자체 이관 반대한다!"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 단체가 교육 당국이 고용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하루 동안 파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곳곳에 있는 전담사 만2천 명 가운데 파업 참가자는 6천 명 이상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윤희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 : 돌봄운영 주체를 교육 당국 아닌 기관에 넘기는 걸 학부모나 돌봄 전담사나 학생이나 모두 원치 않습니다.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이들은 지방자치단체가 돌봄교실을 운영하도록 한 국회 법안을 문제 삼았습니다.

지금은 각 시도 교육청이 돌봄교실을 책임지고 있는데, 지자체가 운영하면 저마다 재정 여력이 달라 고용 문제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박미향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 :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은 돌봄교실 민영화다. 민영화는 곧 공적 돌봄의 해체고, 곧 고용불안이다. '돌봄교실의 근로조건'이 곧 우리 아이들의 '돌봄 조건'이다.]

돌봄 전담사들은 80% 이상이 시간제 근무자들로 수당도 보장되지 않는 초과 근무를 떠안고 있다며,

차라리 전일제 근무로 전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훈미 / 시간제 돌봄 전담사 : 경기도에 있는 많은 전담사 분들이 하루 4시간 근무거든요 1시에 출근하는데 아이들은 12시에 끝나다 보니 1시간의 공백이 생겨서 어떤 아이들은 주차장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이에 대해 교사 단체는 코로나19 등으로 학교 업무가 가중된 상황에서, 지금처럼 돌봄 교실까지 챙기기는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돌봄 서비스는 교육보다 복지 사업에 가깝다며 지자체가 담당하는 게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종현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대변인 : 50만 명 이상 돌봐야 하는데 학교가 원래 교육과정이라는 학교 본래의 기능이 있는데 또 하나의 거대한 사업을 학교가 두 개를 그대로 운영한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 거죠.]

역대 최대규모로 '돌봄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양측이 하루빨리 타협하기를 바랐습니다.

[나명주 /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 돌봄 교실에 보내는 집이 대부분 맞벌이나 취약계층도 많잖아요. 돌봄이 막막한 사람은 연차를 쓸 수밖에 없어요.]

교육 당국은 일단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돌봄 전담사나 담임교사들을 현장에 배치해 '돌봄 공백'은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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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5, 2020 at 11:1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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