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사업체 종사자 13만8천 명↓…감소폭 축소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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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고용 충격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7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만 8천 명 줄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31일) 발표한 7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서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국내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가 1,844만 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만 8천 명(0.7%)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30만 명대 감소를 한 4월과 5월에는 감소 폭이 각각 -2.0%와 -1.7%였다가 6월 들어 -1.2%로 감소 폭이 둔화했고, 지난달에는 10만 명대 -0.7로 감소 폭이 줄었습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만 2천 명(-0.7%) 감소한 데 비해 임시일용근로자는 3월 이후 처음으로 1만 8천 명(+1.0%) 증가했고, 학습지 교사·방문판매업 등 특고직이 포함된 기타종사자 수는 4만 4천 명(-3.7%) 줄었습니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 명이 줄었고(-9.4%), 제조업에서 7만 3천 명(-2.0%)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은 지난 3월 제조업 종사자 수가 감소로 전환된 이후 4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만 6천 명 감소, 6월에는 7만 7천 명 감소로 저점을 찍었다가 지난달 7만 3천 명 감소로 주춤한 모습입니다.

사업체 종사자 수가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9만 9천 명 증가했고,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업이 6만 4천 명 순입니다.

입직자와 이직자 수는 모두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입직자는 9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 8천 명이 늘었습니다. 이직자 수도 90만 9천 명으로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정향숙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입직자가 증가한 것은 기타입직의 증가와 채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직과 관련해서는 자발적 이직과 비자발적 이직은 감소했지만 병가‧육아휴직, 무급휴직 등을 포함한 기타 이직은 14만 7천 명으로 4만 천 명(+38.5%)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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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1, 2020 at 10: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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