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신규 확진 2만1천700여명…누적 85만명 넘어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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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5만명을 넘어섰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1천704명 많은 85만51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92명 많은 4만2천720명으로 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으로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42만8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37만9천여명은 완치됐다.

이달 초부터 경제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기 시작한 상파울루주에서만 확진자가 17만2천875명, 사망자는 1만581명 보고됐다.

보건부 발표 내용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현지 6개 유력 언론 매체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확진자가 85만796명, 사망자는 4만2천7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브라질 코로나19 사망자 애도 퍼포먼스

한편,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브라질 보건부 장관 대행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사회적 격리보다 검사 확대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사회적 격리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방침과 반대되는 것이다.

군 장성 출신인 파주엘루 대행은 보건부 장관 2명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둘러싸고 견해차를 빚다 한 달 간격으로 사임한 이후 보건부를 이끌고 있다.

사임한 두 장관은 사회적 격리 확대를 주장했으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경제 회생을 앞세워 격리에 반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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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4, 2020 at 07:2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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