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전국 4천300여개 물류시설의 방역실태를 점검해 방역 관리 미흡 사항 3천600여건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역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6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물류시설 4천361곳의 방역실태를 합동 점검했다.
점검 결과 방역 관리 미흡 사항은 총 3천674건 적발됐다.
이 중 682건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고 나머지 3천42건에 대해서는 향후 지자체와 추가점검을 통해 조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마스크 착용과 휴게공간 확보에서는 개선된 모습이 확인됐으나, 방역지침 마련, 작업자 간 거리 두기, 장비 소독 등에서 일부 미흡한 점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근무 인원이나 지적사항이 많았던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이달 중 추가로 점검을 하겠다"며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까지 시설물 관리자, 지자체, 중앙정부가 상시적인 점검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ih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6/19 11:36 송고
June 19, 2020 at 09: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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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류센터 4천300여곳 점검…방역 미흡 3천600여건 확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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