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통계청 2019년 귀농귀촌통계 조사 결과 2천136가구(3천36명)가 귀농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귀농 1만1천422가구(1만6천181명) 중 18.7%를 차지함으로써 경북은 통계조사가 시작된 2004년부터 16년간 1위를 고수하는 중이다.
경북에는 2013년 이후 매년 귀농 인구가 꾸준히 3천명을 넘고 있다.
이는 시·군 면 단위 평균인구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군별 귀농 인구를 보면 의성군 173명(전국 2위), 상주시 171명(전국 3위)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3.2%로 가장 많았고 60대 25.9%, 30대 이하 21.1%, 40대 13.4% 순이었다.
경북 귀촌 가구는 3만9천229가구로 나타나 전국에서 2번째로 많았다.
지난해보다 729가구가 늘었다.
도는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고소득 농업이 발달해 농업소득이 높고, 귀농에 도움을 주는 멘토나 선도 농가가 많은 점이 귀농 가구가 많은 이유로 분석했다.
또 체계적 정책 자금을 지원하고 귀농 관련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 등도 요인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밀집도가 낮은 농촌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경기침체로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귀농인 영농기반 구축에 필요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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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8, 2020 at 07:4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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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작년 2천136가구 귀농…16년간 전국 1위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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